영어 이메일 끝인사, 미국 현지인 전문가는 어떤 표현을 가장 선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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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의 회사에서 영어 이메일을 꼬박 2년간 주고받으며 정리해본 끝인사 표현이 지난번의 포스트라면, 이번에는 실제 미국인의 의견을 참고하고자 한다. 지난 포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에 좋은 기사를 발견했다. 비즈니스 잡지사 포브스 Forbes의 교육팀 선임 편집자로 있는 수잔 애덤스(Susan Adams)가 작성한 기사의 일부를 요약 편집하고 번역해 소개하고자 한다. 

원제는 ‘이메일 끝인사 쓰는 89가지 방법(89 Ways To Sign Off On An Email)’ 

 

 

  본 포스팅에서는 89가지 다 소개하지 않고 일부만 다루고자 한다. 기사 작성자가 긍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현들, 또는 빈도수 높게 사용되고 있지만 주의해서 써야하는 것들 위주로 골라보았다. 전문 분야의 현지인 전문가는 영어 이메일 끝인사를 어떻게 구분하고 있으며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다. 

 


 

원문 요약:

  지난 번 이메일 끝인사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적 있는데, 75만 회를 조회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어느 때보다 이메일을 더 많이 주고받게 된 요즘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적절한 맺음말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좀 더 추가해서 정리해봤다. 이메일 작성과 에티켓에 관한 내용으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의견도 들어보았다.

 

리스트를 소개하기 전에 내가 준수하고 있는 이메일 끝인사 기본규칙 4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1.  명언 문구, 인용문을 넣지 않는다. 

그런 내용은 이메일을 망치고 수신자들의 소중한 시간을 뺏는다.

 

2. 회사 로고가 크게 삽입되지 않도록 한다.

회사 방침에 따라 의무적으로 넣어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너무 크면 이메일 내용으로부터 시선을 분산시킨다. 

 

3. 이메일 끝에 직함과 연락처를 기입하되 간결하게 유지한다. 

비즈니스 이메일에는 필수이지만 미니멀하게 유지한다. 이름, 직함, 회사명, 연락처까지가 무난하며 더 넣는다면 웹사이트 주소 정도까지 봐줄 수 있다. 

 

4. 첫번째 이메일에 맺음말이 있다면 그 후에는 괜찮다. 

업무상 여러번 주고받게 될 이메일에는 최초 이메일에 맺음말을 기입했다면 그 후에 하게 될 답장에는 작성하지 않아도 괜찮다. 메일 스레드가 열리고 나면 맺음말을 일일이 쓰지 않아도 된다. 

 

 

아래는 맺음말 리스트:

(참고: 수잔 기자가 적극 추천하는 표현은 초록색, 비추천 표현은 빨간색으로 구분했다.)

 

1. Best 

가장 보편적인 맺음말. 널리 받아들여지는 표현이다. 다른 전문가들이 손을 들어주는 표현이면서도 나 자신도 가장 추천할 수 있는 맺음말이다. 

 

2. My Best

다소 격식을 차린 표현이다. 에티켓 컨설턴트 Lett이 좋아하는 표현이다.

 

3. My best to you 

이것도 Lett이 좋아하는 표현이다. 조금 구식 느낌이 들긴 한다.

 

4. All Best

무난하다. 

 

5. All the best

이것도 여러모로 잘 들어맞는 표현이다. 

 

6. Best Wishes

연하장에 쓰일법듯한 표현이지만 괜찮은 편이다. 

 

8. Best Regards 

가장 보편적인 Best 보다는 격식을 차린 표현이다. 이따금 쓰는 표현이다. 

 

9. Regards 

참하고 온건하고 간결해서 좋다. 이것도 종종 사용하는 편이다.

 

11. Warm Regards 

잘 모르는 상대에게 개인적으로 쓰거나, 비즈니스 상에서 고마움을 보이고 싶을 때 이 표현을 쓴다. 

 

12. Warmest Regards

11번 항목처럼 무난하다. 마음이 조금 더 담긴 표현이다.

 

13. Warmest

개인적인 이메일을 쓸 때, 특히 가까운 사이인데도 자주 연락을 주고 받지 않는 상대에게 자주 쓰는 표현이다. 

 

14. Warmly 

수신자를 잘 알고 있다면 비즈니스 이메일 상에서도 적합하게 쓰일 수 있다. 

 

15. Take care

개인적인 이메일 상에서 적절한 때에 쓰면 잘 들어맞는 표현이다. 

 

16. Thanks

Lett은 맺음말로 부적절하다고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따금 사용하는 편이다. 

 

17. Thanks so much

선호하는 표현이다. 특히 업무 관계로 상대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성한 내용에 이메일을 보낼 때 이 표현을 고르는 편이다. 

 

19. Thank you 

’Thanks’의 격식있는 표현. 이따금 사용한다.

 

21. Many thanks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수신자가 노력한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자 할 때는 이 표현을 꼭 쓰려고 한다.

 

22. Thanks for your consideration

비굴함이 느껴지는 표현이다. 업무상의 이메일 맥락에서 이해될지 모르나 사실상 거절을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구직 관련 이메일에서도 이 표현은 피할 것.

 

24. Hope this helps

수신자가 유익하게 받아들일 만한 내용을 보낼 때 이 표현을 쓰는 편이다. 

 

25. Looking forward

이 표현도 사용하는 편이다. 친절하고 따뜻한 느낌, 수신자와 만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28. Be well 

몇몇은 이 표현이 거슬린다고 했다. 수신자를 잘 알지 못한다면 비즈니스 이메일의 끝인사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30. Yours Truly 

별로 안좋아하는 표현이다. 이 표현을 발견하면 내가 열 살이 되어서 스웨덴에 있는 펜팔 친구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기분이 들 것만 같다. 

 

31. Yours

위 표현과 동일.

 

33. Sincerely 

Lett은 좋아하지만 나는 별로다. 구식 표현처럼 느껴진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이메일, 마치.. 변호사가 상조사 관련된 내용으로 작성한 이메일에서 발견할 것만 같다. 

 

34. Sincerely Yours 

’Sincerely’가 갖고 있는 문제와 동일, 상술이 좀 더 느껴진다 랄까. Lett은 업무상에서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별로다. 

 

36. Ciao

챠오. 영어권 사람이 사용하면 허세 느낌이 들 수 있다. 사적이거나 장난기 들어간 이메일에서 발견되는 편이다.

 

58. Much appreciated 

각별한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할때 쓰는 표현이라고 독자가 추천해줬다. 적절한 상황이라면 따뜻하고 무난한 맺음말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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